영상 리뷰 / / 2023. 2. 23. 09:03

화려하지만 많이 아쉬웠던 아바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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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아바타 설정값

2009년 겨울, 한국에서 최초로 3d 영화 아바타 1편이 개봉했었습니다.

그때 저도 영화관에서 처음으로 쓰리디 영화를 봤던 기억이 새록새록납니다.

또한, 뭔가 새로운 세계를 담아낸 것 같은 느낌이었고, 새파란 피부와 큰 키의 외계인들이 나오는 영화라 아주 인상적으로 봤습니다.

영화 아바타에 등장하는 세계는 지구가 아니라, 알파 센타우리라는 항성계에 위치한 한 위성입니다.

나비족 등의 외계인들은 이 위성의 원주민들입니다.

영화를 보다보면 인간들은 전부 방독면 마스크 같은 것을 쓰고 다니는 것을 보셨을 것입니다.

이 판도라라는 행성에는 인간에게는 좋지 않은 유독 가스가 존재하므로 인간들은 이 마스크를 써야만 합니다.

또한, 나비족들은 사는 곳의 환경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생겼습니다.

숲에서 살았던 아바타 1편의 나비족들은 진한 파란색 피부를 가졌으며, 날렵하고, 나무를 잘 타게 진화됐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새롭게 등장하는 나비족들은 물가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영할 때 유리한 아가미를 가지고 있으며, 나비족의 상징은 꼬리도 두껍습니다.

피부도 숲의 종족에 비해 밝은 톤입니다.

3편에서는 불을 잘 다루는 종족이 나온다고 하는데, 아마 그들도 조금씩 얼굴이나 몸 형체가 다를 것 같습니다.

 

 

아바타 1편 내용 짧게 보기

1편에서 제임스는 쿼리치의 명을 받아, 나비족 마을을 조사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네이티리와 사랑에 빠지며 인간으로서의 생을 마감하고, 나비족으로서 살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아바타족을 진심으로 아꼈던 그레이스라는 박사 역시 사망합니다.

 

새로운 땅으로 향한 그들

2편 물의 길에서 제임스와 네이티리는 결혼을 하고, 10여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들 사이에는 두 아들과, 그레이스의 딸인 키리가 있습니다.

또한, 인간들 몇몇도 평화롭게 함께 지냅니다.

그중 한명이 방독면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인간 남자아이 스파이더입니다.

그렇게 평화롭던 어느 날, 1편의 빌런이었던 쿼리치가 깨어납니다.

그의 인간 몸은 이미 생을 다했기에, 부하들은 아바타 안에 쿼리치의 뇌를 심습니다.

쿼리치는 자신이 끔찍하게도 싫어했던 아바타의 모습으로 살아야 합니다.

쿼리치는 이제 예전의 쿼리치는 아님에도, 여전히 제임스에 대한 복수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는 제임스를 찾아나섭니다.

이 과정에서 다른 나비족들이 위험에 빠지고, 스파이더가 납치되면서 제임스는 가족들과 함께 이 땅을 떠나기로 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물의 종족인 멧케이나 부족들이 사는 물의 땅으로 향합니다.

멧케이나 부족들은 떨떠름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제임스 가족들을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쿼리치는 스파이더를 앞세워 제임스 가족들을 찾아나섭니다.

사실 스파이더는 쿼리치의 아들이었지만, 쿼리치에 대해 적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쿼리치는 이제 더이상 옛날 그 사람이 아님에도 스파이더에게 묘한 애정을 갖고 있습니다.

아무튼 둘은 결국 물의 길까지 쫓아옵니다.

그리고 결국 이 과정에서 제임스의 첫째 아들이 죽게 됩니다.

쿼리치 역시 죽을 뻔하지만, 스파이더가 망설이다가 결국 쿼리치를 구해주고, 둘은 함께 어딘가로 떠납니다.

화려하지만 맹탕이었다

아바타 1편이 개봉하고 자그마치 1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제임스 카메론이라는 감독이 얼마나 아바타를 애정하고 있고, 완벽주의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기대가 컸습니다.

그 기대가 컸던 게 잘못일지도 모릅니다.

물의 세계에 대한 볼거리들을 많이 제공하기는 했습니다.

저는 쓰리디로 보지 않았지만, 그렇게 보신 분들에게는 꽤 호평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내용면에서는 10년이 넘는 세월이 많이 낭비되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세대로 이동하면서도, 1편의 원수가 여전히 2편의 원수인 것이 조금 아쉽습니다.

게다가 너무 보편적이면서도 보수적이고, 올드한 가족애가 느껴졌습니다.

아바타 1에 비해 평이 많이 좋지 않기도 합니다.

저같이 생각했던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다음 3편에서는 기대에 보답했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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