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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약한 자가 운반하는 절대반지

어릴 때는 어려웠고, 지금은 재밌다 처음 반지의 제왕을 영화관에서 봤던 때가 생생합니다. 2001년이니 무려 22년 전 이야기입니다. 저는 그때 초등학생이었는데, 제가 충격받았던 건, 엄청 잘 만들어진 컴퓨터 그래픽과, 러닝타임, 그리고 결말부분이었습니다. 그때만해도, 한 영화가 결말을 완전히 내지 않고 끝나는 것을 본 적이 없어서 영화 상영이 끝나고도 이게 끝이야? 하면서 멍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해리포터와 비슷한 시기에 나왔지만, 해리포터는 정말 초등학생도 볼 수 있는 판타지라면 반지의 제왕은 성인에게 맞춤인 판타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제가 보기에는 조금 지루하고, 길었으니까 말입니다. 하지만 20년이 넘어서 성인이 되고 다시 본 반지의 제왕은 해리포터보다 훨씬 깊고, 인상깊게..

2023. 2. 2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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